주메뉴 열기
주메뉴 닫기

하나유외과 CS CENTER

평생건강을 추구하는 곳

행복을 실어 나르는, 하나유외과가 되겠습니다.

제목 [진료실 속 이야기]풍요 속 '빈곤', 인슐린 저항
작성자 하나유외과의원
작성일 2019-10-14 17:26:39 조회수 195회

본문

안녕하세요?
문득 인슐린이 뭘까? 에 대해 우리 환자분들 잘 알고 계시려나 싶어서... 글을 하나 써야겠구나... 했어요~
맨날 인슐린저항성이 나쁘다 나쁘다... 하니까 인슐린이 정말 나쁜것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인슐린 저항성두요~~ 정말 나쁘기만 할까요? ㅎㅎ




인슐린...
혈당을 낮추는 (혈관 속의 당을 조직으로 보내주는) 호르몬이죠.
포도당이라는 에너지를 조직으로 전달해주는 호르몬입니다. 

근육으로 가서는 적당히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는 것은 글리코겐(포도당이 길게 연결된것)이라는 형태로 저장됩니다. 
남는 것은 으로 가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되고 
그 이상 남는 것은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으로 바뀌어 우리 몸 이곳저곳에 비축해두죠.
로 가서도 에너지 원으로 쓰이면서 도파민을 분비해 만족감을 주죠
신장에서는 나트륨을 재흡수해서 수분을 재흡수 하게되고 혈당을 희석해서 낮추어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혈관 속의 당을 조직으로 보내 에너지를 만들고 
남는 것은 저장하는...
그야말로 풍요이지요...
c5f09d7def68946f48e98e604a96844d_1571041006_3483.png
도대체 당분이 뭐길래... 이리 열심히 저장하려하고, 
혈당이 뭐길래.... 이리 열심히 낮추려 노력하는 걸까요?

탄수화물은 아주 좋은 에너지원이면서 동시에 염증을 유발합니다.(특히 당분) 
차가 달리면 배기가스가 나오는 것처럼...
연료를 태우면 연기가 나기 마련인데 그 태우는 과정이 불완전할수록 더 시커먼 연기가 나겠지요. 
이런 연기에 해당하는 것이 "활성산소" 또는 "당화손상"입니다. 
이런 연기가 너무 많으면 우리 몸이 다치기 때문에 혈당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을 열심히 합니다. 
그렇지만 당분은 좋은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급할때 꺼내 쓸 수 있도록 저장도 잘 해야하구요. 

그럼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요?
끝도 없이 들어오는 당분들은 지나치게 연기를 많이 나게 합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회로들에 과부하가 걸려 손상을 시키게 되면 더욱 시커먼 연기가 되어 
우리몸 구석구석을 다치게 하지요. 
그 결과 당분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는 채널들이 손상되어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인슐린 저항성이죠. 

근육, 뇌 : 처음에는 에너지로 잘 쓰다가 더이상의 산화스트레스(연기)를 견딜 수 없을때 당분이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입구가 고장나서 필요할 때도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근육은 작아지고 뇌는 기능이 떨어져 인지력장애, 치매, 기억력장애, 우울증 등등이 오겠지요. 
: 넘쳐나는 당분을 빠르게 중성지방으로 바꾸어 지방조직으로 보내게 되고 이 과정에 고지혈증, 비만이 생기고 그것도 보내지 못하고 정체되면 지방간이 되는 것입니다. 중성지방이 간조직에 침착되면 간은 그것을 처리하기에도 벅차 다른 독소를 해독하기 어려워지고 그런 독소들을 지방조직에 쌓아 잠시 보관을 합니다.... 간이 회복될때까지 말입니다.... 그렇게 정체된 독소들은 염증을 일으키지요. 
혈관 : 여기저기서 거부당한 당분들로 인해 혈당은 높아져 당뇨가 오게되고 당분에 의한 손상으로 혈관내벽에 염증이 생기고 동맥경화와 뇌졸증,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요. 
신장 : 더 많은 나트륨을 재흡수하여 수분을 재흡수 하고 그것이 과해지면 고혈압과 부종이 생기고 신장 자체도 손상이 되면 신부전이 생겨 소변으로 나가야 할 독소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배수구가 막히는 것이죠...
췌장 : 넘쳐나는 당분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계속해서 만들어야 하고 그 결과 고인슐린혈증이 생깁니다. 이또한 과부하걸리면서 산화손상을 입게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가 파괴되어 제1형당뇨까지 오게되시는 분도 계시지요...
기타에너지를 많이 만들게 되면 거기서도 활성산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은 억제되고 이 또한 스트레스 요인이기 때문에 부신호르몬은 자극되어 부신피로가 오게되고 넘쳐나는 독소로 인해 성호르몬불균형도 오게됩니다.


혈관 속의 당은 넘쳐나지만 
조직은 에너지가 없는 상태...
쓸 수 없는 공간에 저장만 되어 있는 에너지들...
썩어만 갈테니...
그야말로 풍요속의 빈곤입니다....
c5f09d7def68946f48e98e604a96844d_1571041084_441.png
(너무 어려우신 분들은 그림만 보셔도 됩니당^^;;;)


그런데 말이에요....
이런 상황이 정말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일어나는 일 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분은 아주 중요한 에너지원이에요. 
혈당이 떨이지는 상황... 즉 굶주린 상태에서는 
글루카곤,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성장호르몬 등등이 나와 
혈당을 올려줍니다. 
살아남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스트레스 상황과 성장이 필요한 시점에 
혈당을 높여 
식량이 없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이 하는 시스템이 있는 거에요.
이때 혈당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그동안 저장해뒀던 글리코겐과 지방세포들을 녹여서 사용하고
병든 세포들을 죽여서 사용하고(이게 자가포식이죠) 
그것을 다 쓰게되면 근육을 녹여서 쓰게됩니다.
(스트레스 조절이 안되시는 분들이 공복혈당 조절 안되는 것이 이것때문이지요)


반대로 혈당이 높아졌을 때 혈당을 떨어뜨려주는 것은 인슐린 밖에 없어요. 

c5f09d7def68946f48e98e604a96844d_1571041144_9445.png

간헐적 단식도, 단식모방다이어트도, 저탄고지도... 
모두 이런 원리를 이용해 
인슐린이 필요없는 상황을 만들어 지나치게 저장해둔 연료들을 태우게 만드는 거에요~~~~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도요...
그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했던 거에요.
근육으로 갈 당분을 지방으로 전환해서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저장하도록하고
근육이나 간으로 갈 당분을 뇌로 보내
인간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
추위와 굶주림으로 부터
각종 위험천만한 환경으로부터 살아남아
만물의 영장이 되도록 도왔죠..

---------------------------------------------------------------------------------------------------------------​

그런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어떨까요?
일년중 고작 며칠정도 당분구경할 수 있던 옛날옛적에 비해
넘쳐나는 당분으로 인해 우리 몸은 당분을 어디에 써야할 지 조차 모르게 된 것 같아요. 


풍요속의 빈곤.....


1년 365일 24시간 동안 당분을 섭취할 수 있는 지금의 세상
더 빨리, 더 많은 에너지 섭취를 위해 
더 달게, 더 많은 당분을 찾은 오늘날의 우리는 
욕심내어 저장한 당분을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마치 스크루지 할아버지처럼 말이에요... 
그 많은 돈이 아까워 쓰지도 못하고 점점 더 외로워졌던 스크루지 할아버지처럼...
내 몸에 저장해둔 지방을 쓰지도 못하고 곪아가는 거죠..
c5f09d7def68946f48e98e604a96844d_1571041303_209.jpg
결국 스크루지 할아버지에게 다시 행복을 되찾아준 것은 
크리스마스 전날 꿈에서 본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이지요.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시 바라보고 
크리스마스날 외로이 죽을 자신을 모습을 보고 
돈보다 소중한게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c5f09d7def68946f48e98e604a96844d_1571041304_5089.jpg
그 많은 혈당강하제, 혈압강하제, 콜레스테롤 억제제.... 
물론 급한 불을 끌 수는 있겠지만 불씨까지 사라지게 하지는 못합니다.... 

술이 술을 부르고, 권력이 탐욕을 부르고, 돈이 사람을 외롭게 하듯이...
당분은 더 많은 당분을 부르기에...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술에 취하지 않으려면 해독력이 필요하고, 
돈과 권력에 취하지 않으려면 욕심없는 마음이 필요하듯이
당분에 취하지 않으려면 
충분한 에너지와 영양소, 그리고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과거의 어떤 생활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나요?
앞으로 나의 삶은 어떻게 펼쳐지게 될까요...?


원하시는 아름다운 미래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것을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스스로를 위해 욕심을 털어내세요~
각종 당분으로 포장된 음식들...
지나친 당분은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그럼 인슐린의 풍요를 제대로 누리시길 기원하면서 이만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1_06.gif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